폭우·폭염에도 이웃 곁에, 성북구 정릉3동 취약계층 위한 따듯한 연대

정릉3동 통장협의회, 호우 피해민 돕기 성금 50만원 기탁...정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 단독가구 등 20가구에 선풍기 나눔

안용호 기자 2025.08.06 09:10:59

성북구 정릉3동 통장협의회, 집중호우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전달. 사진=성북구청

서울 성북구 곳곳에서 '이웃을 위한 한 끼'와 '살림살이 한 켠'이 따뜻하게 채워지고 있다.

정성스레 만든 음식 한 그릇부터 선풍기 한 대, 성금 50만 원까지—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는 2025년 여름, 성북구 주민들은 이웃의 고통에 발 빠르게 응답하며 ‘참여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성북구 정릉3동 통장협의회는 8월 4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50만 원을 정릉3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폭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거나 힘든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전달된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로 전달되어 피해 복구와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영국 정릉3동 통장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일상 회복을 기원했고, 이기원 동장은 “이웃을 향한 귀중한 마음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통장협의회는 평소에도 환경정화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실천 중이다.

정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폭염 취약계층 대상 선풍기 지원. 사진=성북구청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8월 4일, 선풍기 나눔 행사를 열고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 단독가구 등 20가구에 직접 선풍기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냉방 기기가 없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상자를 사전 조사해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김정자 위원장은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위한 지역 내 연대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릉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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