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노래하는 밴드의 감성, 도심 속 숲에서 만나다... 꿈의숲아트센터, 2025 꿈의숲 밴드콘서트 가을편 9월 개최

4월 봄편 이어 두 번째 시즌...밴드 다섯(Dasutt) ․ 잭킹콩(JKC) 출연

안용호 기자 2025.08.07 10:11:40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9월 27일(토), 꿈의숲아트센터에서 <2025 꿈의숲 밴드콘서트 – 가을편>을 개최한다. 지난 4월 ‘봄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인디 음악 특유의 감성과 라이브의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지닌 두 팀을 엄선해 무대를 꾸몄다.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다섯(Dasutt)’과 ‘잭킹콩(JKC)’, 두 팀의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인디씬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젊은 음악가들이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다섯. 사진=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밴드 ‘다섯(Dasutt)’은 서정적인 록 사운드와 감성적인 보컬로 일상과 청춘의 감정을 진솔하게 노래하는 인디 밴드다. 대표곡 ‘Youth’, ‘야,야’, ‘Life!’ 등은 반복되는 일상 속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청춘 세대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절제된 구성과 정제된 멜로디로 완성된 이들의 음악은 무대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서사적인 공연으로 관객과 깊은 교감을 이어가는 ‘다섯’, 자신들만의 색으로 인디 씬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잭킹콩. 사진=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한편, 밴드 ‘잭킹콩(JKC)’은 재즈팝을 기반으로, 세련되고 몽환적인 사운드로 도시의 정서와 일상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공간의 분위기를 사운드로 구현해내는 이들은 감각적인 사운드 디자인과 여백이 살아 있는 구성으로 깊은 몰입을 이끌어낸다.

 

특히 무대 위에서는 청각을 넘어 공간을 체험하는 듯한 연출로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으며, 감성적인 무대 연출과 정교한 구성으로 동시대 감성을 대변하는 밴드로 주목받고 있다.

‘꿈의숲 밴드콘서트’는 계절별 감성을 담아 엄선한 인디밴드와 함께하는 시리즈형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으로, 매 시즌마다 강북 지역에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선사한다. 인디 음악의 감성과 다양성을 조명하며, 매 시즌마다 변화하는 동시대 밴드 음악의 흐름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도심 속 자연과 밴드 음악이 만나는 꿈의숲아트센터의 공간적 특징을 적극 반영해, 공연 자체가 하나의 문화적 경험이자 계절을 느끼는 새로운 방식이 되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하는 과정에서 누구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이 열리는 꿈의숲아트센터는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의 공원인 북서울꿈의숲 내에 위치해, 자연 속에서 음악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이번 공연은 계절의 감성과 밴드 음악의 진정성을 결합해, 관객들이 일상 속에서 감정의 환기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예매는 8월 7일(목)부터 시작되며,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청소년 및 청년 할인, 서울시 정책카드 소지자 할인, 그리고 기존 관람객을 위한 밴콘 릴레이 할인 등이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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