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한국엡손(주)와 MOU 체결… 지속가능한 문화 발전을 위한 협력

첫 협력 전시로 오는 9월 프리즈와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시립미술관 옥상 ‘세마휴’에서 진행되는 비엔날레 영화 프로그램 ‘프리즈 필름 2025’ 개최

안용호 기자 2025.08.12 10:33:23

첫 협력 전시 포스터_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X 프리즈 필름 서울 2025. 이미지=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한국엡손(주)(대표 모로후시 준)과 ‘지속가능한 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화발전을 위한 관련 사업의 공동기획·개발 및 운영 ▴문화발전과 관련된 공동 홍보 활동 ▴전시, 소장품 수집, 교육, 연구 등에 상호 협력 및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립미술관 주요 전시에 한국엡손의 3LCD 고광량 프로젝터 등의 제품 및 솔루션이 제공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머시브(몰입형)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전시에 있어 엡손의 최첨단 비주얼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의 첫 협력 전시는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이하 SMB13) 연계, 영화 프로그램인 ‘프리즈 필름 2025’로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의 옥상 ‘세마휴’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에는 엡손의 고광량 프로젝터가 활용돼 스크린에 투영된 빛과 그림자를 통해 관람객에게 생생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프리즈 필름 2025’는 프리즈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최하는 상영회로 SMB13 예술감독팀 안톤 비도클, 할리 에어스, 루카스 브라시스키스의 기획의 프로그램. 오컬트, 신비주의, 영적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스크린 너머 삶의 변화를 모색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한국엡손은 이 전시에 고광량 프로젝터인 ▴EB-L1755U NL을 제공한다.

한편,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의 개관전도 한국엡손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특화 전시관으로 개관 기념 전시 ‘SeMA 퍼포먼스《호흡》’에서는 공기, 호흡, 존재 간의 연결을 주제로 시각예술, 무용, 연극 분야에서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라이브 퍼포먼스와 전시가 결합 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엡손의 고광량 프로젝터 ▴EB-1755U ▴EB-L1505UH ▴EB-1755UH Champion 등 총 4대의 프로젝터를 제공해 전시와 공연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작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향후 SeMA 퍼포먼스를 연례로 개최하며, 서울 서남권의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배경으로 국제적인 퍼포먼스 페스티벌로 점진적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전시, 공연, 워크숍, 영상 상영, 교육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구성할 것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한국엡손과의 협약을 통해 비주얼 솔루션을 활용하여 미디어 전시 작품의 디테일과 몰입감을 높여 관람객에게 질 좋은 전시는 물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길 바란다”라며 “시립미술관은 8개 분관의 차별화된 정체성과 특화 매체 등의 기능을 통해 동시대 미술지식과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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