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비엣텔,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베트남 AI·AX 허브 육성

국가 AI 모델·산업 특화 플랫폼 개발…동남아 시장 공동 공략

김한준 기자 2025.08.12 17:24:07

KT 김영섭 대표(앞줄 오른쪽)와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앞줄 왼쪽)가 11일 KT 광화문 빌딩 East에서 양 사 AX 협력 구체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T
 

KT가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Viettel)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과 산업 전반의 AX(Advanced Transformation) 확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체결한 1차 파트너십의 후속 단계로, 국가 AI 전략 수립·산업별 플랫폼 개발·사이버 보안·인재 양성 등 4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베트남 고유 언어·문화·행정 환경을 반영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 개발해 교육·행정·공공 서비스에 적용, 디지털 주권과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

양 사는 의료·국방·미디어 등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산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KT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 시장까지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인재 육성 측면에서는 ‘글로벌 AX 혁신센터(G-AXC)’ 설립, 전문 인력 양성, 실무 중심 교육·인증 제도를 운영한다. 보이스피싱·딥페이크 등 디지털 위협 대응을 위한 AI 기반 보안 솔루션도 공동 개발한다.

KT 김영섭 대표는 “국가 AI 전략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협력”이라며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새로운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비엣텔 그룹 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는 “양국 기술력이 결합된 플랫폼이 베트남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산업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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