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 광복 80주년 맞아 동포 지원

일제강점기 피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등에게 성금 2000만 원 기부

김한준 기자 2025.08.14 10:29:01

(왼쪽부터) 한성현 LG유플러스 모바일마케팅팀장, 이성휴 국가보훈부 사무관,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및 이주 등으로 피해를 입은 국내외 동포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매달 1000원씩 기부하는 ‘천원의 사랑’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이 기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원폭 피해자, 고려인 귀환 가정, 독립운동가 후손 등에게 전달됐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지난 5일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노후 침상 교체 등 복지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또한, 11일에는 경남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 성금을 기부해 원폭 피해자들의 생활 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을 도왔다. 14일에는 광주고려인마을에 기부금을 전달하여 고려인 귀환 동포들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국가보훈부의 ‘히어로즈 주니어’ 프로그램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귀국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교육, 장학금, 주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LG유플러스 한성현 모바일마케팅팀장은 “가족이 겪은 고통을 사회가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며, “이번 기부가 아픔 속에서 살아가는 분들에게 힘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의 소중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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