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그루브 인 관악” 여름의 끝자락이 관악의 스트릿컬처로 물든다

M-net ‘스맨파’, ‘스우파’가 한자리에! 프라임킹즈 – 락앤롤크루 공연까지... 8월 30일~31일 별빛내린천서 스트릿댄스 축제…총 상금 1,500만원 규모

안용호 기자 2025.08.18 09:22:13

그루브 인 관악 포스터. 이미지=관악무노하재단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최하고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소홍삼)이 주관하는 관악구 대표 청년 스트릿컬처 페스타 ‘2025 그루브 인 관악’이 오는 8월 30일(토)부터 31일(일)까지 이틀간 신림역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스트릿댄스를 중심으로 한 거리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청년을 매개로 지역과 세대를 잇는 열린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약 5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그루브 인 관악’은 올해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함께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는 △스트릿댄스 배틀 △전세대가 함께 스트릿문화를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 △대학 동아리 공연과 게스트 쇼케이스 등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된다. 특히 ‘Teenager 2on2 배틀’과 ‘Freestyle 1on1 배틀’ 본선은 서원보도교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며, 총 상금 1,500만 원과 해외 연수 특전이 주어져 전국의 실력파 댄서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프로그램 구성이 풍성하다. 전국의 청년 댄서들이 참여하는 스트릿댄스 배틀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스트릿 체험 콘텐츠가 별빛내린천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봉림교 하부 공간은 축제 기간 동안 △드럼 체험 △DJ 스크래치 △그래피티 마카 드로잉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SBS 뷰티아카데미스쿨 구로캠퍼스와 협업한 특수머리 땋기 체험 △어린이를 위한 리듬 게임 기반 EDM 파티도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더불어 △전문 사진작가의 촬영과 인터뷰로 나만의 스트릿룩을 기록할 수 있는 ‘OOTD 존’, △청년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관람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본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행사도 준비돼 있다. 23일(토) 보라매공원에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댄스 버스킹’이 진행된다.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전국 대학 댄스 동아리들이 참여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신나는 스트릿공연을 선보이며 본 축제에 앞서 기대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상권 매출이 평균 5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둔 바 있있으며, 올해도 신림동 신원시장 등 인근 상점가와 협력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밀착형 축제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세계적인 댄스 크루 ‘프라임킹즈’와 ‘락앤롤크루’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심사위원·DJ·MC가 함께한다. 뿐만 아니라 예비예술인지원사업 「방방곡곡 춤추는 무사수행 – May the Dance be with you」(아트지 협동조합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와 연계해 지역 청년들이 자신의 문화를 표현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며, 배틀 우승자에게는 해외 댄스 트립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협찬사로 참여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대상웰라이프는 ‘아르포텐 포커스’, ‘아르포텐 코어핏’, ‘뉴케어 스포식스 부스터젤’, ‘뉴케어 스포식스 에너지젤’을 배틀 참가자와 방문객에게 제공해 체력과 활력을 지원한다. △ARCHIVE BOLD(아카이브 볼드)는 행사 운영 스태프 의상을 후원해 전문성과 스타일을 더하며, △양양청년협동조합의 폐서핑보드와 △유니포스카의 후원 포스카마카를 활용해 ‘그래피티존’과 ‘포토존’을 트로피컬 무드로 연출한다. 여기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그래피티 체험존’까지 마련해, 축제 공간 전역을 다채로운 문화와 색감으로 채울 예정이다.

‘2025 그루브 인 관악’은 단순한 공연 중심의 축제를 넘어, 청년의 문화적 자립과 지역의 문화생태계 확장을 함께 추구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관악구가 가진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로 신림역 별빛내린천 일대를 가득 채울 이번 축제는,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가장 ‘힙한 주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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