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에 참여해 다양한 HVAC(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미국공조냉동공학회(ASHRAE)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인 ‘1Way 카세트’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을 전시했다. 올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출시된 1Way 카세트 신모델은 내장형 와이파이와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음성 비서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친환경성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동남아 지역의 프리미엄 주거 단지, 공공 시설, 고급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B2B 냉난방 공조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동남아 시장에서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1Way 카세트 모델은 판매량이 35% 이상 급증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백혜성 상무는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