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북미연구소, ‘일하기 좋은 기업’ 3년 연속 선정

KATC, 북미 타이어 산업 핵심 연구거점 입지 강화

김한준 기자 2025.08.21 11:25:05

금호타이어의 KATC(북미기술연구소)가 미국 Rubber News 주관 ‘2025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북미 현지 연구조직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되며 글로벌 R&D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에 위치한 북미기술연구소(KATC)가 북미 업계 전문지 러버뉴스(Rubber News)가 주관한 ‘2025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러버뉴스는 타이어·고무 산업을 전문 보도하는 유력 매체로, 유러피언 고무 저널, 플라스틱 뉴스, 타이어 비즈니스와 함께 글로벌 고무산업 내 영향력을 갖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인적자원관리 기관인 ‘워크포스 리소스 그룹(Workforce Resource Group)’이 진행했다. 평가 대상은 북미 지역에서 고무 생산·가공 관련 사업을 운영하며 15명 이상 직원을 둔 기업으로, 직장 문화와 제도, 근무 환경뿐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경험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종합해 상위 9개 기업을 선정했다.

금호타이어 북미연구소 KATC는 1990년 설립 이후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담당해왔다. 연구소는 시장 트렌드와 신기술을 분석하고, 현지 소비자 요구에 맞춘 타이어를 연구·개발하는 한편 해외 영업 지원 역할도 수행한다.

리차드 쿠나 KATC 소장은 “KATC는 미래 모빌리티 진화 속에서 금호타이어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공정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 엔지니어들이 연구와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연구개발본부 전무는 “3년 연속 수상은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R&D 네트워크 경쟁력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확보와 육성을 통해 기술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