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중앙도서관 정식 개관 … 미국 앤아버도서관, 이케아 강동점 등 각계 분야 개관식 참석

시범 운영 첫 주말 1만 3천여 명 방문, 동부 수도권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

안용호 기자 2025.09.01 17:06:08

개관 기념사 중인 이수희 강동구청장. 사진=강동구청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지난 8월 30일 강동중앙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으며, 8월 3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강동중앙도서관은 첫 주말 동안 1만 3천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고, 일 평균 방문객 수 4,500여 명을 기록했다. 약 12만 권에 달하는 개관 장서를 보유한 만큼 오롯이 독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주민은 물론 LP 음악을 감상하거나 아트북, 팝업북 등 예술 서적을 둘러보고 미디어아트와 열린 미술관 등 문화 공간을 체험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다.

개관식은 8월 30일(토) 오전 11시, 강동중앙도서관 지하 2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을 비롯해 도서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고,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강동구와 협약을 맺은 미국 앤아버공공도서관 관장(Mr. Eli Neiburger) 및 이케아 강동점 점장(Mr. Magnus Norberg)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동중앙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미국 앤아버공공도서관 관장(Mr. Eli Neiburger). 사진=강동구청
강동중앙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케아 강동점 점장(Mr. Magnus Norberg). 사진=강동구청

지난 8월 29일 협약을 맺은 미국 앤아버공공도서관은 강동중앙도서관에 150권의 신간 도서를 기증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케아 강동점은 지난 7월 기부 서약을 통해 강동중앙도서관에 의자, 스툴 등 다량의 가구를 지원했다.

강동구는 강동중앙도서관의 개관을 통해 주민들이 독서문화뿐 아니라 고품격 인문·예술을 일상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생활 속 지식·문화 인프라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이수희 구청장은 “강동중앙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고 배우며 문화를 나누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강동중앙도서관이 강동구의 인문·예술·문화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대표적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어 구민이 만족하고 자부하는 문화도시 강동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범 운영 기간 일부 제한되었던 도서 대출 및 반납 서비스는 정식 개관일인 8월 31일부터 모두 이용할 수 있다. 8월 30일 소설가 김영하의 명사 특강을 시작으로 평소 만나보고 싶었던 명사와의 만남, 테너 김민석 등이 출연하는 디토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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