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개인맞춤형랩 잔고 5조 원 돌파

업계 점유율 45%…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앞세워 맞춤형 자산관리 시장 선도

김예은 기자 2025.09.25 11:24:47

미래에셋증권, 개인맞춤형랩 잔고 5조 원 돌파.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개인맞춤형 랩어카운트(Wrap Account) 고객 잔고가 5조 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맞춤형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점유율 45%로 1위를 지키고 있다(25년 7월 말 기준, 금융투자협회).

개인맞춤형랩(지점운용랩)은 자산관리사가 고객의 재무 상황과 투자 목적을 종합 분석해 시황 분석, 포트폴리오 구성, 매매, 리스크 관리까지 수행하는 일대일 자산관리 서비스다.

회사는 본 서비스가 일반 주식 계좌 대비 낮은 매매비용을 제공하고 환전비용은 약 60% 절감된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다양한 수수료 체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맞춤형 글로벌 투자 전략까지 적용받는다. 특히 미국, 중국, 인도 등 혁신기업과 유망 지역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VIP 특화 점포 ‘The Sage 패밀리오피스’는 지난 5월 개점 이후 4개월 만에 900억 원 규모의 자산이 개인맞춤형랩으로 유입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이 기존 고객의 소개로 가입한 사례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랩어카운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을 구축하고 성과·리스크 지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 7월에는 비대면 랩 가입이 가능한 화상상담시스템을 출시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박건엽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개인맞춤형랩 잔고가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과 고객 중심 운용을 통해 만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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