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헴리브라’ WHO 필수의약품목록 등재

혈액 응고 제8인자 기능 모방해 설계

한시영 기자 2025.10.20 10:31:09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목록과 소아용 필수의약품 목록 2025년 개정판에 새롭게 등재됐다.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 목록과 소아용 필수의약품 목록 2025년 개정판에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가 새롭게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A형 혈우병 치료제로, 혈액 응고 제8인자의 기능을 모방하도록 설계된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다.

또한 A형 혈우병 환자 중 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보유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예방 치료제로, 최대 4주 1회 피하 주사만으로 출혈 예방 효과가 지속돼 기존 정맥 주사 대비 투약 편의성을 향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등재에는 헴리브라가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일관되게 입증한 예방 효과와 안전성, 높은 투약 편의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WHO 필수의약품 등재는 헴리브라의 임상적 가치와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등재를 계기로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들이 헴리브라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예방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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