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사회공헌 협약…“나눔 문화 확산”

자선경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획 위해 협력

김금영 기자 2025.10.20 10:31:29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사회공헌 협약식에 참석한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왼쪽),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진=서울옥션

서울옥션(대표이사 이옥경)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와 손잡고 예술을 통한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다.

서울옥션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전 세계 아동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와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예술을 사회적 선순환의 매개로 삼아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함께 기획 및 추진하고 예술품을 통한 모금 모델 개발하는 데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옥션은 향후 관련 활동으로 조성한 기부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하며, 유니세프는 이를 전 세계 아동복지 사업에 사용한다. 특히,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전 세계 아동을 돕는 유니세프 사업과 연계하기 위한 노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양 기관의 첫 협력은 다음달 14일 열리는 ‘유니세프 블루 스타 갈라(UNICEF Blue Star Gala)’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서울옥션은 갈라 현장에서 라이브 옥션 등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이사는 “예술은 마음과 마음 사이를 잇는 다리이자, 공감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작점”이라며 “서울옥션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예술이 단순한 향유의 영역을 넘어, 세상을 밝히는 나눔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예술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언어라고 믿는다. 이번 협약은 예술이 주는 기쁨을 나눔의 기적으로 연결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도록 손잡아준 서울옥션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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