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 위한 축제 열었다

최근 창천문화공원서 지역 네트워크 축제 '마음 SWITCH ON FESTA' 개최

안용호 기자 2025.11.04 14:26:20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축제 ‘마음 SWITCH ON FESTA’ 모습. 사진=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창천문화공원에서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축제 ‘마음 SWITCH ON FESTA’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서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홍은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500여 명의 아동·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아동·청소년의 심리·정서적 어려움과 은둔, 고립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마음건강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음(MIND)–SWITCH–ON–FESTA’라는 주제 아래 ▲심리상담 체험부스와 아웃리치 프로그램 ▲다양한 힐링 체험활동 ▲청소년 공연 및 멘토 토크쇼 등으로 구성됐다.

부스 운영에는 시립서대문청소년센터, 가재울청소년센터,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서대문구 우리동네키움센터 연합회&서울특별시 제3호 종로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이 참여했다.

무대에서는 서대문어린이합창단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서대문구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진행한 토크쇼 ‘내 마음? 네 마음? 우리 마음 지금 어때?’가 이어졌다.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의 우울감과 마음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며 또래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청소년댄스팀의 공연이 축제의 활기를 더했고 스탬프 이벤트, SNS 인증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흥미를 높였다.

축제에 참여한 아동·청소년들은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는 법을 배우고 지역 내 다양한 지원기관을 자연스럽게 인식했다.

특히 학교 부적응 및 은둔·고립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내 심리적 안전망 강화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형 축제로서의 의미도 더했다.

임난숙 서대문구 교육문화체육국장은 “아동과 청소년의 마음건강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탱하는 힘”이라며 “이 축제에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마음 SWITCH ON FESTA는 아동·청소년의 마음을 켜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켜는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정서적 환경을 조성하고 마음건강 지원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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