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의료전문직을 위한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의사들의 라이프 플랫폼 ‘메디스태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옥일진 디지털전략그룹장과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BaaS(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형 뱅킹) 기반의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의사와 의대생 등 6만2천 명이 가입한 메디스태프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사 전용 금융상품 △비대면 맞춤형 금융서비스 △플랫폼 연계 혜택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금융 UX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내 공모전에서 출발한 플랫폼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의료 전문 고객층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혁신 기반의 금융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5월 BaaS 기반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선별해왔다. 이번 메디스태프와의 협업은 공모전 수상작이 실제 사업으로 구현된 첫 번째 성과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