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3분기 매출 610억원 달성…전년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89억원 기록

한시영 기자 2025.11.10 15:18:51

메디톡스 로고. 사진=메디톡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사상 첫 3개 분기 연속 매출 600억원을 돌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5% 증가한 72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이끌었고,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가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뉴럭스는 현재 아시아, 유럽, 남미 국가로 등록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도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차세대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와 독자 개발한 체지방감소 프로바이오틱스가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 매출 증가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국내외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견고한 실적을 뒷받침했다”며 “지방분해주사제와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허가 신청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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