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2025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돌입

금융지주 20주년 맞아 ESG 나눔 대축제… 11,111포기 김장김치 전달

김예은 기자 2025.11.10 17:33:22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그룹의 대표 ESG 행사인 ‘2025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는 금융지주 출범 20주년과 은행 통합 10주년을 기념해 더욱 확장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하나금융그룹은 10일 명동사옥에서 ‘모두하나데이’ 선포식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열고, 2026년 1월 11일까지 약 두 달간 그룹 전 임직원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ESG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모두하나데이’는 2011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행사로, 올해로 15번째를 맞는다.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과 각 관계사 CEO, 임직원, 배우자 봉사단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롯데웰푸드 등 일반 기업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이날 진행된 김장나눔 행사에서는 총 1만 1111포기의 김장김치가 담가졌으며, 이 중 일부는 사회복지법인 ‘영락보린원’에 전달됐다. 함 회장과 임직원들은 청각장애인을 고용한 ‘고요한 M 택시’를 이용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김치를 전달했다.

함영주 회장은 “포용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진심을 전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나눔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드림위드 앙상블’의 공연으로 시작해, ‘포용의 하나, 진심의 하나’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룹은 소상공인 재기 지원, 시니어 일자리 창출, 장애아동 생애주기 지원, 가족돌봄아동 도시락 사업 등 지난 한 해의 사회가치 창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청각장애인 운전사가 운전한 '고요한 M' 택시를 타고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영락보린원'에 방문해 임직원의 정성이 담긴 김장김치와 아동 개인 맞춤형 희망 선물이 담긴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손님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모두의 기부 캠페인’도 동시에 운영한다. ‘하나원큐’ 앱이나 전국 사옥 내 설치된 기부함을 통해 의류·가방 등 물품을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쓰인다. 또한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카드 결제로 간편하게 1000원씩 기부할 수 있다.

연말에는 ‘하나 산타 캠페인’을 통해 손님과 임직원이 개인의 선행을 공유하고, 이를 모아 그룹 차원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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