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고전산문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그림책 시리즈 ‘달달 옛글조림’의 첫 작품 ‘루돌프J’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달달 옛글조림은 ‘오래된 글을 다정히 달여 마음에 녹인다’는 의미로 고전이 담는 지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해석한 그림책 시리즈다. 십여 명의 그림책 작가들이 정출헌(부산대 한문학과), 이승은(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자문과 함께 지금 읽어도 공감되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 그림책으로 선보인다.
글과 그림은 ‘파란 파도’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유준재 작가가 맡았다. 판화와 디지털 레이어를 조화롭게 활용한 독창적인 기법으로 눈 덮인 겨울 풍경과 등장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콘텐츠개발본부장은 “고전의 재해석은 시대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의미와 관점을 제공한다”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고전의 사유와 지혜로 우리의 일상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동인과 가치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