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시니어 위한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공식 론칭

엔젤로보틱스와 금융·헬스테크 결합… 시니어 건강·모빌리티 맞춤 지원 확대

김예은 기자 2025.11.14 10:49:05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하나더넥스트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며 금융과 헬스테크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9월 엔젤로보틱스와 체결한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협약의 실제 적용 사례로, 시니어 보행 보조와 금융 상담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나은행은 13일 서초동 라운지에서 엔젤로보틱스의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슈트 H10’을 활용한 첫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접근 가능한 고가 장비를 은행 공간에서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문 물리치료사가 동작 분석과 운동 피드백을 제공해 시니어의 건강관리 체험을 강화했다.

이번 서비스는 웨어러블 로봇 체험과 함께 은퇴설계, 상속·증여 등 금융 상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 시니어의 이동성, 건강, 자산관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다. 하나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로봇 구입 지원, 로봇 연계 금융상품 개발 등 고령친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의 시니어 브랜드 ‘하나더넥스트’ 출범 1주년을 맞아 체험 행사는 11월 13일에 이어 20일, 27일 총 3회 진행된다. 참여는 하나더넥스트 홈페이지와 ARS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술을 통해 시니어 고객의 건강과 활동성을 직접 지원하는 첫 시도”라며 “하나더넥스트를 통해 시니어의 금융·건강·생활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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