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샤워의자 ‘엔젤시트’로 ‘굿디자인’ 동상 수상

욕실 안전과 편의 고려한 유니버설 디자인 돋보여

김응구 기자 2025.11.17 16:48:58

롯데건설이 샤워의자 ‘엔젤시트’로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지난 14일 열린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샤워의자 ‘엔젤시트’로 동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굿디자인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국내 모든 상품의 디자인·외관·기능·경제성을 종합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는 우수 디자인 ‘GD 마크’를 부여하며, 그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선정해 수상한다.

롯데건설은 이 어워드에서 2년 연속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신평면도와 조명·난방 제어장치 디자인으로 동상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수상작 엔젤시트는 상품 디자인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를 포용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으로서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엔젤시트는 욕실 샤워공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현관 등 다른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일반 성인은 물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임산부, 영유아까지 고려한 기능과 디자인이 돋보인다. 안전하고 튼튼한 구조의 벽면 고정형 접이식 의자로, 좁은 샤워부스에서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알루미늄 합금 고정부는 물과 습기에 강하며, 최대 200㎏의 하중까지도 견디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 엘라스토머(elastomer) 재질의 표면은 젖은 상태에서도 미끄럼 없이 사용하도록 해 낙상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각 모서리를 부드럽게 가공한 사각형 형태의 디자인은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공간의 품격을 높인다. 아울러 의자를 사전에 조립한 후 벽면에 브라켓으로 설치하는 방식을 적용해 시공 편의성을 높였고, 부품 교체도 쉽게 해 시공 후 유지보수까지 고려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작은 배려와 관심에서 시작된 엔젤시트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삶의 질을 향상하는 혁신 디자인과 기술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어워드에선 엔젤시트 외에도 6개 상품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롯데건설의 7개 상품이 ‘GD 마크’를 받게 됐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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