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아동양육시설 2곳 환경개선… ‘무지개교실’ 완공

의성·익산 아동양육시설 리모델링·냉난방기 교체 지원

김예은 기자 2025.11.17 17:07:39

KB증권, 아동양육시설 2곳 환경개선. 사진=KB증권

KB증권이 경북 의성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두 곳에서 ‘무지개교실’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완공식은 각각 5일과 12일에 열렸다.

무지개교실 사업은 아동의 교육 및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KB증권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국내 25개소와 해외 15개소의 시설을 조성해왔다. 이번 사업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됐으며, 참여기관 공모와 서류·현장 심사 등 절차를 거쳐 대상 시설을 선정했다.

회사는 올해는 사업 대상을 두 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중 경북 의성의 ‘자혜원’은 올해 봄 대형 산불로 피해가 컸던 지역으로, 설립 후 70여 년이 지나 시설 노후도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KB증권은 생활 환경을 개선 목적으로 실내 리모델링과 냉난방기 교체 등을 지원해 했다.

전북 익산의 ‘기독삼애원’ 또한 설립된 지 40년 이상 된 시설로 배관·전기 배선 노출 등 사고 위험이 높고 냉난방기 노후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바닥 평탄화 작업, 도배, 냉난방기 교체 등이 이뤄졌다.

KB증권은 공사 초기부터 아동 참여 워크숍을 열어 아이들과 교사들의 의견을 설계안에 반영했으며, UN아동권리협약 특강 등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교육적 측면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자혜원 관계자는 “산불 이후 지원이 줄어 어려웠는데 KB증권에서 큰 도움을 주셨다”며 “아이들이 매일 생활하는 식당 환경이 개선돼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김성현·이홍구 대표이사는 “무지개교실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16년째 이어온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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