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장애예술 창작교육 '온음 무브먼트' 음악 콘서트 개최

장애예술 창작교육 성과, 장애예술인 15명의 첫 번째 앙상블 무대로 시민에 공개

안용호 기자 2025.11.18 17:05:27

온음무브먼트 단체사진. 사진=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BSCF, 대표이사 오재환)은 장애예술 창작교육 프로그램 <온음 무브먼트>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1월 25일(화) 19시 30분, 대동대학교 다트홀(D’arthall)에서 음악 쇼케이스 공연을 개최한다.

<온음 무브먼트>는 올해 온그루에서 국비 예산 2억 원을 확보해서 함께 진행하는 신규 프로젝트들 중 하나로 잠재력 있는 장애 예술인을 발굴하고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획되었다. 그 의미는 ‘음과 음 사이를 끊김없이 부드럽게 이어주는 온음처럼 예술을 통해 차이를 잇는다’를 담는다.

시각·발달장애 예술인 15명이 다양한 악기로 참여하며, 지휘는 부산콘서트홀 클래식부산 시즌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자 국내외 주요 교향악단에서 활동해 온 <김광현 지휘자>가 맡는다. 또한 바리톤 <김종표 성악가>와 <부산케인 무용단>이 특별출연하여 음악과 무용이 결합한 협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온음무브먼트 포스터. 이미지=부산문화재단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Irlandaise’, 차이콥스키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Fly Me to the Moon’ 등 친숙한 곡들부터 클래식, 협업 퍼포먼스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는 “<온음 무브먼트>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경험과 무대 활동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단은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를 위해 포스터·리플렛 점자 제작, 휠체어석 확보 등 접근성을 마련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11월 25일 단독 공연, 무료 관람으로 온라인 신청으로 가능하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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