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BSCF, 대표이사 오재환)은 이달 20일부터 2026년도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1차 공모를 진행하며, ‘우수예술지원’에 참여할 예술인과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창작 활성화와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내년부터 ‘창작기반-창작실연-창작확산’의 창작단계별 지원을 강화한다. 이는 단년도 중심의 지원만으로는 예술가의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예술가의 창작 주기별로 다년 지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변화하는 예술환경에 대응하고 미래지향적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기반 융복합예술 창작지원 생태계 구축, ▲국내외 유통·교류 등 확산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DB아카이빙 및 평가·환류 시스템 고도화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각 단계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창작개발(협업)’, ‘기술기반 융복합예술’, ‘공간연계(스페이스링크)’, ‘유통연계(준비)’ 등 분야별 총 6개의 신규 사업을 신설하여 예술가가 창작 과정 전반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1차 공모 ‘우수예술지원’은 기초예술에 분야인 △문학, △시각예술(미술, 사진, 영상), △공연예술(음악‧오페라, 연극‧뮤지컬, 무용, 전통‧국악)과 △예술비평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은 개인 예술가에게 정액 4백만원이 지급되며, 예술단체는 분야별로 차등 지원된다. 아울러 단체가 전시·공연 등 대관이 필요한 현실적 비용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도록 단체 최대 지원금도 일부 상향 조정했다.
‘우수예술지원’ 외 다른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시기별로 별도 공모가 진행되며, 특히 2026년 7월경에는 2027년도 상반기 공연예술분야 지원에 대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F1963에서 개최되는 B-ARTS Festa에서는 2026년도 지원사업과 1차 공모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되며, 지원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12월 1~2일 양일간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진행되는 1:1 컨설팅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