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미국AI전력SMR ETF’, 상장 3주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돌파

AI 데이터센터 전력·SMR 밸류체인 집중 투자…AI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 주목

김예은 기자 2025.11.25 17:23:50

미래에셋 ‘미국AI전력SMR ETF’, 상장 3주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전력SMR ETF(0123G0)’의 개인 누적 순매수가 상장 3주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139억원으로, 상장 당일 383억원이 몰리며 역대 국내 상장 ETF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AI 투자 흐름이 반도체에서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까지 확장되며 꾸준한 자금이 유입됐다.

이 ETF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주목해 미국 상장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 대표 기업인 오클로와 뉴스케일파워를 비롯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가스터빈 기업 GE버노바,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 등 AI 전력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 가능하다.

ETF 최대 비중 종목인 오클로는 첫 상업용 SMR ‘Aurora’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최근 지멘스에너지와 발전·전력변환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미국 에너지부(DOE)와 핵 안전 설계 협약(NSDA)을 체결하며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기반 SMR 설계가 정부 안전 기준을 충족했음을 확인받았고, 향후 DOE 소유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부지에 관련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AI전력SMR ETF’를 통해 SMR 주도주와 AI 전력 인프라 핵심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AI 반도체 수요 확인 이후 데이터센터 확장과 전력 수요 증가가 구조적으로 이어지므로, AI 시대 전력 밸류체인 투자 기회는 더욱 뚜렷하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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