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혁신산업·중소·중견기업에 3150억원 모험자본 투자

‘국민성장펀드’ 본격 가동 전 선제적 투자…정부 생산적 금융 기조에 부응

김예은 기자 2025.11.25 17:32:48

NH투자증권 전경.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은 혁신산업과 중소·중견기업 관련 모험자본 투자를 3,150억원 규모로 집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AI(인공지능), 반도체, 딥테크 등 첨단 산업에 1,000억원, 중소·중견기업에 2,150억원을 투입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회사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혁신 산업 분야에는 벤처·기술 특화 펀드 20여 개에 1,000억원을 출자해 AI, 반도체 소부장,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콘텐츠 등 기술 기반 성장 분야를 지원한다. 정책자금 선정 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VC(벤처투자)와 바이오·세컨더리 기업에도 일부 투자해 민간 금융으로서 선제적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브릿지론·사모사채·QIB(적격기관투자자) 등 2,150억원 규모 금융 지원도 진행한다. 이는 첨단산업 중심 모험자본 투자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형 성장 금융 역할을 한다.

이번 투자는 정부 ‘국민성장펀드’가 본격 가동되기 전부터 집행되며, NH투자증권은 생산적 금융 중심회사로의 체질 전환과 기술·미래 중심 자본시장 재편 과정에서 지속적 주도적 역할을 목표로 한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산업 성장을 위해 자본의 선행적 흐름과 민간 금융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가전략산업, 딥테크, 중소기업 스케일업 등 한국 경제 성장 축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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