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제3차(2026~2030) 기후위기 적응대책(안) 심의

'모두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후적응도시, 서대문'을 비전으로 사업 도출

안용호 기자 2025.11.25 19:12:23

‘서대문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 모습. 사진=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서대문구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제3차(2026~2030)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용역 최종 보고 및 수립(안)을 심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기후위기 적응대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서대문구 제2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이 2025년 만료됨에 따라 새롭게 수립했다.

구는 제3차 적응대책 수립을 위해 올해 2월 관련 용역을 추진했으며 4월 주민대상 설문조사, 7월 중간보고, 8월 관계부서 협의, 9~11월 기후에너지환경부 검토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이번 제3차 적응대책은 ‘모두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기후적응도시, 서대문’을 비전으로 건강,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물관리 등 4개 부문 총 34개 세부 사업을 선정했다.

각 세부사업은 지역리스크, 제2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평가 결과를 반영해 선정했다.

특히 주민 설문조사 결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나 위험의 원인으로 ‘폭염 및 한파 등에 따른 건강 악화’를 가장 많이 선택해 건강 부문을 가장 높은 비율인 15개 사업으로 구성했다.

각 사업은 구청 관련 부서에서 추진하고 기후환경과가 총괄하며 매년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제2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2024년도 이행평가’ 결과, 서대문구가 종합점수 99.7점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2위를 차지했다.

또한 ‘반지하가구 스마트 안전관리 서비스사업’이 우수 적응사례에 선정돼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선제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서대문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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