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돈암1동, 보석금전수 원예프로그램으로 어르신 마음 돌본다

마음에 전하는 초록빛 위로, 어르신과 보석금전수의 만남 ... 어르신의 손끝에서 자라는 마음의 화분, 보석금전수와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

안용호 기자 2025.11.26 09:47:36

돈암1동, 보석금전수 원예프로그램으로 어르신 마음 돌본다. 사진=성북구청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돈암1동자원봉사캠프가 지난 11월 21일, 지역 어르신 16명을 대상으로 ‘보석금전수와 함께하는 마음가꾸기’ 정서지원 원예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일상 속에서 작은 쉼을 찾고, 서로 소통하며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여한 어르신들은 보석금전수 화분에 ‘꿈’, ‘공감’, ‘행복’ 등 의미 있는 이름을 붙이며 각자의 바람과 마음을 담아 화분을 꾸몄다.

한 어르신은 “늙어도 꿈이 있어야 한다. ‘꿈’을 잃지 않고 잘 키워보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또 다른 어르신은 ‘열려라, 행운아’라는 이름을 지으며 “열려라, 행운아! 복권 당첨!”을 외쳐 장내에 웃음과 활기를 더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보석금전수 카드 색칠하기, ‘적당한 거리’ 그림책 감상 및 소통 의미 되새기기, 나만의 보석금전수 이름 짓기, 작품 의미 나누기 등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활동 종료 후에는 식물 관리법이 담긴 안내 카드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화분을 돌보며 정서적 안정감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인복 돈암1동 동장은 “작은 화분을 돌보는 일이 곧 자신의 마음을 보듬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께 위로와 평안이 되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인수 돈암1동자원봉사캠프장 역시 “앞으로도 어르신 정서돌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돈암1동자원봉사캠프는 오는 12월에도 어르신들의 마음을 보듬는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지역 내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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