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mPGES-1 기반 항염증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비임상 과제 선정…IND 승인 위한 연구 본격화

한시영 기자 2025.11.26 11:49:53

국제약품 로고. 사진=국제약품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은 자사 개발 중인 mPGES-1 타겟 염증저해기전의 관절염·통증 치료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향후 2년간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프로젝트다.

mPGES-1 저해제는 염증 반응 시 과발현되는 프로스타글란딘 E2(PGE2)의 합성 경로에서 마지막 단계를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약물이다. 염증·통증 유발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며 다른 프로스타노이드(체내 지질 신호물질)에는 영향을 최소화해, 기존 항염증 치료제 대비 부작용을 줄이고 항염·진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전의 치료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김영관 국제약품 전무는 “이번 비임상 과제를 통해 효력·독성·안전성을 검증한 뒤 임상시험에서 이를 입증한다면 항염증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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