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이 세계 최초의 페트라 콜린스 개인전 ‘페트라 콜린스: fangirl’을 내년 2월 15일까지 연장한다.
이와 더불어 특별 기획으로 내달 12일부터 27일까지 시즈널 페스티벌 ‘Red Horse Fansta(레드 호스 팬스타)’를 개최한다.
대림미술관 30주년을 기념해 무료로 선보이고 있는 페트라 콜린스 개인전은 개막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핑크, 빌리 아일리시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페트라 콜린스는 동시대 시각 예술과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대표적인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멀티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는 사진·영상·설치·패션·매거진·아카이브 등 500여점의 작품을 대림미술관 전 층에 걸쳐 소개한다. 작가가 10대 시절 독학으로 사진을 시작한 초기 작업부터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총체적으로 담아냈다.
‘말해봐 네 안의 팬걸에게’를 부제로 한 ‘Red Horse Fansta’는 페트라 콜린스 전시가 전하는 ‘스스로의 팬이 되는 감정’에 2026년 ‘붉은 말의 해’라는 상징을 결합해 기획됐다. 관람객은 전시 관람과 함께 이강승, 프롬, 잭킹콩, 키라라, 아프로, 콕재즈, 세모 등 주목받는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