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K-방산 3억 유로 수출금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과 방산 수출 금융 공동 참여

김예은 기자 2025.12.01 10:29:36

하나은행, K-방산 3억 유로 수출금융 지원.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한국수출입은행과 협력해 폴란드 등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3억 유로 규모의 K-방산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대규모 방위산업 수출 사업에 민간금융과 정책금융이 공동 참여하는 첫 사례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0월 발표한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전략의 일환이다.

하나은행 글로벌IB금융부 관계자는 방위산업을 생산적 금융이 우선 지원해야 할 전략 기술 산업으로 규정하며, 한국수출입은행의 K-방산 구매국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참여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2023년 국내 기업의 폴란드 2차 수출 지원을 위해 시중은행 컨소시엄을 진행한 데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기업들이 2차 사업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폴란드 1차 사업에도 1억 유로를 별도 지원하는 등 K-방산 금융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올해 3월 방위산업공제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증, 대출, 컨설팅, 환율우대 등 종합 금융지원을 제공하며 K-방산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금융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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