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 지난달 28일 열린 ‘제21회 건설환경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동시 수상했다.
이 경진대회는 한국건설환경협회가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노위·환경부·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건설환경관리 평가 행사다. 친환경기술 도입, 생태계 보호, 탄소 저감, 환경 리스크 저감 등 건설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 경영성과를 발굴·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는 14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총 146개 작품을 출품했으며, 이 중 23개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심사단은 △친환경 녹색경영 시스템 △환경시설물 △친환경기술 및 공법 △온실가스·에너지 저감기술·공법 등 4개 부문에서 정량·정성 평가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환경시설물 부문에서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현장’과 ‘춘천속초 철도노반 7공구 현장’으로 각각 기후에너지환노위 위원장 표창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광양항 율촌 물류단지 현장은 풍력과 태양광을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시스템을 구축해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실질적으로 구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춘천속초 철도노반 7공구 현장은 유수분리기(오염물질 분리 장치) 적용으로 건설현장 내 수질 오염을 최소화하고, 멸종위기종 서식 실태 조사와 서식지 보호 활동을 병행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을 지속해왔다.
한화 건설부문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은 “환경 보전과 에너지 전환 등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축적하며 건설산업의 녹색전환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한화만의 기술력과 현장 중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건설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