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청년일자리 ‘디딤돌’ 역할 톡톡! 참여 청년 58% 정규직 전환 성과

8개 기업과 협력, 청년-기업 상생 모델 제시…참여 청년 12명 중 7명 정규직 전환 앞둬... 관악S밸리 기업 등 적극 발굴

안용호 기자 2025.12.02 11:31:27

2025 관악디딤돌 청년일자리사업 성과공유 간담회. 사진=관악구청
2025 관악디딤돌 청년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청년들. 사진=관악구청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청년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관악디딤돌 청년일자리 사업’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을 지역 기업과 연계하고 인건비 및 행정사항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실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사업에는 총 8개 기업(관악S밸리 기업 5개, 사회적기업 3개)이 참여하며, 청년들의 직무 영역 확대를 위해 관악S밸리 내 기업을 적극 발굴한 점이 눈에 띈다.

참여 청년 12명 중 7명(58.3%)이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구는 지난 28일(금) ‘2025 관악디딤돌 청년일자리 사업 성과공유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과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여 더욱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간담회는 ▲사업 현황 설명 ▲성과 공유 ▲참여 기업 및 청년 의견 청취 ▲향후 개선 방향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과 기업 관계자 등 총 14명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체감한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참석해 청년들에게 응원의 말과 함께 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참여 청년들은 “경력 초기에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받아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단기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정규직 전환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고용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점이 특히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업 관계자들 역시 “관악구의 우수한 청년 인재 지원과 행정적 지원 덕분에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 만큼, 사업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사업의 지속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한편, 구는 향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계획으로는 ▲관악형 취·창업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인재 발굴 및 기업 매칭 확대 ▲기업 맞춤형 직무교육 지원 ▲청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기업 및 참여자 모집 홍보 확대 등이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디딤돌 청년일자리 사업은 청년·기업·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면밀히 반영해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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