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사장 권혁빈)이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 2025’를 맞아 액션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 특별부스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비버롹스의 핵심으로는 원더포션이 운영하는 ‘산나비’ 특별부스가 꼽힌다.
부스에는 외전 신작 ‘산나비: 귀신 씌인 날’의 시연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텀블벅 리워드로 반응이 컸던 철호패와 각종 스티커·아크릴 스탠드 등 산나비 IP 기반 굿즈도 판매된다. 굿즈 구매 시 제공되는 산나비 전용 쇼핑백도 준비됐다.
원더포션 유승현 대표는 ‘산나비 포스트모템: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주제로 개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는 특별 강연도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는 특별부스 외에도 관람객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 전원에게 배포되는 ‘가이드&퀘스트북’에는 전시 동선, 참여 게임 소개, 현장 미션 등이 담겼으며, 미션을 완료하면 비버롹스 굿즈와 로스트아크 굿즈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축제를 한 바퀴 돌며 자연스럽게 인디게임을 체험하도록 구성된 방식이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어린이용 특별 모험가 가이드북’도 별도 제작됐다. 처음 비버롹스를 찾는 관람객은 R·G·B 전시 콘셉트에 맞춘 난이도별 게임 큐레이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작품을 안내받을 수 있다.
비버롹스 2025 전시작은 온라인에서도 공개된다. 이달 1일부터 스토브(STOVE)의 ‘비버롹스 온라인 전시관’에서 올해 참가작 281종이 순차적으로 업로드되며, 오프라인 전시에 출품된 82개 작품과 별도의 199개 온라인 독점 전시작을 누구나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비버롹스는 누적 방문객 2만8000여 명을 기록한 국내 대표 인디게임 축제로, 올해 행사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티켓은 네이버 예약과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황주훈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팀장은 “산나비 특별 부스와 퀘스트북, 온라인 전시관이 하나의 축제로 묶여 관람객을 인디게임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끌 것”이라며 “창작자와 팬이 같은 공간에서 게임을 주제로 교류하는 비버롹스만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