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협력사와 품질 경쟁력 강화…우수 협력사 포상으로 동반성장 기반 확대

김한준 기자 2025.12.03 15:51:31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 단체사진. 사진=KAI
 

KAI가 2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40개 협력사와 함께 ‘25년 하반기 KAI-협력사대표 품질문화 향상 세미나’를 열고 차세대 항공기 사업과 민수 기체 분야의 품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KAI CS본부장 박경은 전무를 비롯해 KF-21·LAH 사업과 에어버스·보잉 관련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KAI는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핵심 요소인 품질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품질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세미나는 KAI의 ‘26년 핵심 품질전략 발표를 시작으로 협력사 품질혁신 경진대회와 우수 협력사 시상으로 이어졌다.

KAI가 제시한 품질 전략은 협력사 품질 역량 육성, 협력업체 자격·교육 관리 체계 개선, 품질 우선 문화 정착 등 세 가지다. 우선 협력사의 초도양산 품질 향상과 무결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확대와 자격 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또한 신규 업체 등록 기준 고도화와 검증 지침 개선을 통해 자격 및 교육 관리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품질 심사 체계화와 지속 성장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하는 품질 중심 문화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품질혁신 경진대회에서는 7개 협력사가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4개 업체는 개선 사례를 직접 발표해 실질적인 품질 향상 경험을 공유했다. 품질 사고 예방 활동을 우수하게 수행한 3개 업체는 협력사 Best 품질상을, 뛰어난 임가공·조립 품질을 보인 9개 업체는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박경은 KAI 전무는 “항공산업에서 품질은 안전과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가치이며 품질 문제는 회사의 명운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력사와 함께 품질 우선 문화를 확대해 항공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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