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한국색채대상’서 혁신상 수상

색채와 소재 대비 활용… 도시 관문에 어울리는 웅장한 외관 구현

김응구 기자 2025.12.05 17:51:23

‘힐스테이트 소사역’의 내부 포디움 공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대표 주우정)이 ‘제23회 한국색채대상’ 건축·인테리어 부문에서 ‘RED(혁신)상’을 수상했다.

한국색채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학술단체인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색채 관련 시상식이다. 도시경관·환경·건축·인테리어 등 사회문화예술 전 영역에 걸쳐 색채 분야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시상식에 ㈜데코피아와 함께 디자인한 ‘힐스테이트 소사역’ 외관 디자인을 출품했다.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로에 있어, 부천의 새로운 관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공간이 도시의 새로운 얼굴로서 도시 간 맥락을 이어주고, 정체된 지역 환경이 활성화되도록 디자인했다.

외관은 어두운 톤의 주조색과 보조색으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고, 커튼월의 유리 마감과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저층부의 벽돌과 석재 등 다른 질감의 소재들로 조화를 이루며 묵직한 대비를 구현했다.

반면, 내부 포디움 공간은 단지 전체에 리듬과 생기를 불어넣도록 따뜻한 아이보리 톤의 석재 마감과 밝은 조명, 부드러운 곡선의 아치형 디자인을 사용했다. 이 공간이 입주민과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설계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소사역은 색채와 재료, 형태의 대비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우리의 설계 능력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간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