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소비자대상’서 제품혁신 부문 대상 수상

‘카스’ 중심으로 소비자 트렌드 반영한 제품 개발

김응구 기자 2025.12.10 10:44:58

왼쪽부터 유현정 한국소비자학회 공동회장(충북대 교수), 심교선 오비맥주 전략·이노베이션 상무, 이화니 오비맥주 이노베이션 이사, 안희경 한국소비자학회 공동회장(한양대 교수).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제18회 소비자대상’에서 ‘소비자 중심 제품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대상은 국내 대표 소비자 학술단체인 한국소비자학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2007년부터 매년 소비자 지향적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오비맥주는 ‘카스’를 중심으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카스 라이트’, ‘카스 0.0’, ‘카스 레몬 스퀴즈 0.0’ 등을 선보였고, 지난 8월에는 국내 최초로 알코올·당류·칼로리·글루텐을 모두 제거한 ‘4無(무)’ 콘셉트의 ‘카스 올제로’를 출시했다.

또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의 요구를 바탕으로 ‘카스 레몬 스퀴즈’와 고도수 버전인 ‘카스 레몬 스퀴즈 7.0’을 출시하며 기존 라거(lager) 외에도 플레이버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했다. 극심한 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여름에는 시원함을 극대화한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이 맥주 시장 트렌드로 떠오르자,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 특유의 부드러운 거품을 생맥주처럼 즐기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生) 캔’을 내놓았다.

오비맥주의 제품 혁신은 시장 성과로 이어졌다. 카스는 2012년부터 13년 연속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카스 프레시’는 올 1분기 가정용 시장에서 점유율 48%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 전략·이노베이션 심교선 상무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의 목소리를 제품 개발의 출발점으로 삼아 온 오비맥주의 전략이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1위 맥주 기업으로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소비자 만족을 위해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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