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미래재단이 11일 경기도 여주시에 사회공헌형 은행 점포 ‘굿윌브랜치 여주점’을 개점했다고 밝혔다.
굿윌브랜치는 폐쇄 예정이었던 우리은행 영업점을 축소 운영하고 남는 공간에 굿윌스토어를 입점시키는 Shop-in-Shop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방식은 필수 금융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면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기부문화 확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개점식에는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홍정길 밀알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여주점은 금융권 최초로 도입된 상생 모델이자 여주에서 첫 번째 굿윌스토어로, 향후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 보장과 발달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광익 사무국장은 금융 접근성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금융만의 사회공헌형 점포 모델을 통해 금융의 공익적 기능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종성 이사장은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 힘써온 우리금융그룹에 감사를 전했다.
굿윌스토어는 기부 물품 판매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으로, 현재 전국 46개 매장에서 약 500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 10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미국 굿윌 본사에서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 모델을 소개하고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이외에도 청소년 미혼 한부모 지원 사업 ‘우리원더패밀리’(237명 지원), 저소득 가정 아동·청소년 대상 시·청각 수술 지원 프로그램 ‘우리루키’(651명 지원) 등 금융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사업을 운영하며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