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 자회사 SBJ DNX, LG CNS 투자 유치

지분 10% 매각…일본 금융시장 대상 뱅킹 솔루션 사업 확대 기반 마련

김예은 기자 2025.12.11 17:31:25

지난 10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일본 뱅킹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SBJ DNX 지분투자 체결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첫번째), 김계환 SBJ DNX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현신균 LG CNS 사장(왼쪽 세번째), 김홍근 LG CNS 부사장(왼쪽 네번째)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SBJ DNX가 LG CNS와 일본 뱅킹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지분투자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SBJ DNX는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이 일본 금융시장에서 디지털·ICT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4월 설립한 자회사다. 설립 7개월 만에 일본 키라보시 금융그룹 산하 UI은행과 클라우드 뱅킹 시스템 제공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LG CNS 지분 10% 매각은 2023년 12월 신한은행과 LG CNS가 체결한 글로벌 금융 디지털·IT 사업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당시 양사는 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의 금융 디지털·IT 솔루션 사업, 글로벌 특화 금융 솔루션 연구·개발 및 신사업 발굴, 글로벌 동반 성장 모델 구축 등을 협력 과제로 합의한 바 있다.

SBJ DNX는 이번 투자를 통해 디지털·ICT 전문회사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가 보유한 금융 전문성과 일본 시장 내 뱅킹 솔루션 운영 경험에 LG CNS의 시스템 기반 디지털 전환 역량이 더해지면서 일본 금융회사 대상 솔루션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SBJ DNX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의 역량이 결합해 일본 시장에서 실질적 시너지를 만들고, 글로벌 디지털 기업으로 도약할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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