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에 치료비 11억원 지원

희귀난치·중증질환·노인성 치매 가족 344명 대상…간병비 부담 완화까지 확대

김예은 기자 2025.12.23 17:12:15

IBK기업은행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희귀난치성 질환과 중증질환,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344명에게 치료비 11억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치료비 지원은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인성 치매로 투병 중인 부모를 돌보는 근로자의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치료비 지원을 받은 김효연(49세·가명)씨는 “치매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모시며 간병비와 생계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지원이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박성훈(51세·가명)씨 역시 “갑작스러운 배우자의 암투병으로 경제적 부담이 컸지만 기업은행의 지원 덕분에 치료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이번 치료비 지원이 투병 생활로 지치고 힘든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와 그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금까지 희귀난치성 질환자와 중증질환자 등 4,700여 명에게 치료비 197억원을 지원했으며,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4,700여 명에게는 장학금 268억원을 후원하는 등 누적 약 1,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출연해 왔다고 설명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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