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연말 글로벌 주요 기관서 수상·호평 봇물

스포티지·넥쏘 안전성 최고 등급… PV5 ‘세계 올해의 밴’ 한국 최초 수상

김한준 기자 2025.12.24 17:28:34

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 연말 글로벌 주요 기관으로부터 안전성과 상품성을 잇달아 인정받으며 전동화 및 수소 모빌리티 리더십을 입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기아 스포티지의 라틴 NCAP 별 다섯 획득 ▲현대차 디 올 뉴 넥쏘의 유로 NCAP 최고 등급 달성 ▲기아 PV5의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기아 스포티지는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인 ‘라틴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스포티지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첨단 안전 기술 등 핵심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였으며, 특히 구조적 강성과 능동형 안전 시스템에서 호평받았다. 기아는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최고 등급을 기록하며 중남미 시장 내 안전 경쟁력을 굳건히 했다.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도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받았다. 넥쏘는 충돌 시 승객 공간 유지 능력과 첨단 안전 사양 탑재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6·9 등 전기차 라인업에 이어 수소차인 넥쏘까지 최고 등급을 석권하며 친환경 전동화 라인업 전반의 안전성을 증명했다.

 

기아 PV5. 사진=기아
 

상용차 부문에서는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PV5가 지난달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이는 34년 역사의 해당 시상식에서 한국 브랜드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특히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선정이 확정돼 PV5의 혁신성을 완벽히 입증했다는 평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신뢰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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