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기선 HD현대 회장 “독보적 기술로 ‘우리만의 것’ 만들어야”

丙午年 신년사 통해 4가지 당부 사항 전해

김응구 기자 2026.01.03 09:38:37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2일 “시장이 인정하는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에게 네 가지 당부 사항을 전했다.

먼저, 독보적인 기술·제품과 관련, “우리는 과감한 혁신을 통해 품질과 성능,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되,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을 끊임없이 만들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현재 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연료전지, 전기추진, 배터리팩, 로봇,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며, “이젠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이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고 상용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두려움 없는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간 합병, 석유화학사업 재편, 디지털 조선소로의 전환, 해외 조선소 확장 등 우리 앞에 두려움 없는 도전을 필요로 하는 일이 많다”고 짚으며, “하나 같이 어려운 과제들이지만 우리에겐 어떤 상황에서도 도전을 피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HD현대만의 DNA가 있는 만큼, 두려움 없는 도전 정신만 있다면 그 어떤 상황도 돌파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정 회장은 특히 ‘건강한 조직’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건강한 조직은 ‘성과를 창출하면서도 구성원들이 일에 몰입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라고 정의 내렸다. 이런 조직이 되기 위해선 도전적인 과제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잘한 일에 대해선 아낌없는 인정을 보내는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고도 했다. 또 목표와 방향이 명확해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해 구성원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땐 서로를 탓하기보다 함께 해결책을 찾는 분위기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현장의 고민과 목소리가 리더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리더는 그 의견을 존중하며 공정한 기준으로 판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구성원들도 ‘이 조직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그룹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안전’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 모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과감한 혁신과 두려움 없는 도전을 향한 우리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HD현대가 ‘가장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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