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 돌입…키워드는 ‘가성비’

롯데·신세계·현대百, “물량 늘리고 합리적인 가격대 구성에 집중”

김금영 기자 2026.01.08 13:22:47

롯데백화점은 9~25일 전 점포에서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 3사가 다음달 설 명절을 앞두고 일찌감치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장기 불황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 가성비를 앞세운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은 9~25일 전 점포에서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약 17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약 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명절 기간 고객 반응이 우수했던 베스트 상품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품 제안’을 강화했다.

축산 세트는 소포장 상품과 부위 혼합 구성을 확대했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 대비 약 25% 늘렸으며, 등심·채끝·부채살 등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혼합 한우 기프트 물량도 20% 확대했다. 이와 함께, 한우와 다양한 소스를 페어링해 즐기는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한우&트러플 오마카세 GIFT’도 지난 설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물량을 20% 늘려 준비했다.

청과 선물은 제철 과일을 엄선한 실속형 구성과 다양한 품종을 조합한 선물세트에 집중했다. 수산 선물 세트는 증가하는 ‘간편 수산물’ 수요에 맞춰 소포장 패키지와 어포류 상품을 강화했다. 또한 외국인 고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K-푸드 ‘곱창김’을 고급화한 ‘레피세리 곱창돌김 1호’와 어포류 선물세트 2종을 올해 설 처음으로 출시한다.

주류 선물은 희소성과 상징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추석 선물로 출시 후 2시간 만에 완판된 ‘배우 김희선 X 발라드 와인 에디션’ 추가 물량을 확보해, 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1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판매한다. 또한 블라인드 콘테스트 ‘2025 더 블라인드(The Vlind)’ 우승 와인 6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명절 상차림을 보다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대치동 유명 반찬가게 ‘맛있는 찬’의 ‘프리미엄 한상 차림’ 기프트 세트를 올해 설 명절 처음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사전 예약 기간 동안 30세트 한정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양성진 롯데백화점 신선식품부문장은 “2026 병오년의 활기찬 기운을 담아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백화점의 본질적인 경쟁력인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했다”며 새해를 맞이해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9~29일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9~29일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특히 명절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10~30만 원대 상품에 집중했다.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농산 72품목, 축산 35품목, 수산 31품목, 건강·차 35품목, 와인 149품목, 디저트 7품목 등 총 490여 품목 준비했으며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다. 사전 예약 판매의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가 5~10%, 굴비 20~24%,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5%, 디저트 10%다.

청과는 올해 바이어가 새로운 지정산지를 찾아 품질 좋은 색다른 신세계 셀렉트팜(지정산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올해는 태국의 망고를 직접 공수했다.

축산의 경우, 바이어가 직접 지정 중매인과 경매에 나서 유통단계를 축소한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을 확대했다. 특수 부위를 활용한 구이용 상품이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신세계 암소 한우는 지난 설날 대비 30% 물량을 늘리며 수요 대응에 나섰다. 와인 품목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 설 선물 사전 예약 판매는 SSG닷컴과 비욘드신세계에서도 동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 원 SSG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최원준 상무는 “2026 설을 맞아 청과, 축산, 수산, 와인 등 다양한 설 선물을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에 선보이며 특히 신세계백화점만의 상품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소중한 분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하는 값진 선물로 제격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9~29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모든 점포에서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9~29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모든 점포에서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물량은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렸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현대 한우 소담 국 세트’, ‘현대명품 혼합과일 특선 국 세트’, ‘영광 특선 참굴비 난 세트’ 등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1월 9일~2월 16일)과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1월 22일~2월 12일) 등에서도 설 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한다.

더현대닷컴은 이달 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현대백화점 카드로 설 명절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H몰은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구매 금액대별 최대 10% H포인트 적립 혜택과 함께 1만 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ID당 15장, 최대 2만 원)도 증정할 예정이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였다”며 “소중한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주문부터 배송까지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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