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의장, 신입 공채와 첫 만남…AI 시대 성장 방향 제시

“AI 네이티브 인재의 핵심은 질문과 판단”…과감한 ‘언러닝’ 강조

황수오 기자 2026.01.08 14:46:41

사진=카카오
 

정신아 카카오그룹 CA협의체 의장이 2026년도 그룹 신입 공채 크루들과 첫 공식 만남을 갖고, 카카오의 성장 로드맵과 AI 시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직접 소통했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정신아 의장이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의장과의 대화-파이어사이드 챗’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신입 크루들에게 ‘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 AI 네이티브 인재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동료로 삼아, 필요한 일을 명확히 정의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인재를 의미한다. 그는 “AI 툴은 이제 코파일럿”이라며 “중요한 것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지고,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의장은 카카오의 성장 방식에 대해 “사용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불편을 먼저 발견하고, 문제로 드러나기 전의 근본 원인까지 찾아 더 나은 선택지를 제시해 왔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언러닝(unlearnin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제의 성공 방식이 오늘의 정답이 아닐 수 있는 만큼, 과거의 확신을 내려놓고 새롭게 학습하며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 의장은 “인문학적 학습은 지속해 사고의 깊이를 키우되, 기술 학습은 더 빠르게 갈아타야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업무 전반은 물론 커리어와 리더십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정 의장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인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신입 크루들과 열린 분위기 속에서 소통했다.

한편 카카오그룹은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올해 선발된 그룹 신입 공채 전원을 대상으로 ‘2026 그룹 공채 원 카카오 온보딩’을 진행하고, 이후 각 회사와 직군별 특성에 맞춘 온보딩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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