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단(단장 이건용)이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음악제‘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국악부문 연주회가 오는 1월 27일(화)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지휘 이승훤)이 참여해 총 5편의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을 선보인다. 연주곡은 △강한뫼의 ‘파묵’, △김지호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기억의 노래’, △서민재의 ‘영고제’, △유재영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8개의 소품’, △이고운의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숨, 생, 시(협연 김정승)’이다.
△강한뫼 작곡의‘파묵’은 동양화 기법인 파묵법의 원리를 음향 개념으로 확장해, 스며들고 겹치는 질감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김지호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기억의 노래’는 경기민요의 이별가와 진도씻김굿의 선율과 장단을 바탕으로 우리 각자가 품은 소중한 기억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다.
△서민재 작곡의 영고제는 부여의 고대 수렵 제의인 영고제를 모티브로, 당시의 문화적 풍경을 음악으로 형상화했다.
△유재영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8개의 소품’은 숫자 8에 담긴 역사적·문화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이고운 작곡가의 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숨, 생, 시’는 대금을 중심으로 생명의 탄생과 성장, 시간의 순환을 음악적 서사로 풀어낸 작품으로, 협연에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대금 연주자 김정승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이승훤은 국악관현악의 가능성을 확장해 온 지휘자로, 전통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국악관현악의 깊이와 다채로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에는 공연에 앞서 작곡가가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제17회 아창제 선정작 및 작곡가 프리뷰> 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됐다. 관객은 공연 당일, 작곡가의 설명을 통해 작품의 탄생 배경과 음악적 아이디어를 미리 접할 수 있다.
정병국 위원장은“ARKO한국창작음악제는 지난 17년간 한국 창작관현악의 중요한 발표 무대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동시대 작곡가들의 새로운 시도와 음악적 언어가 관객과 만나는 뜻깊은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용 아창제 추진단장은‘K-컬쳐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창제를 통해 대한민국 창작관현악의 명맥을 이어가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