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고객신뢰위원회와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고객 신뢰 회복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이어진 신뢰 회복 노력을 조직 전반으로 확장해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21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2026년 첫 고객신뢰위원회 정기 간담회를 열고, 2025년 고객 신뢰도 점검과 함께 올해 신뢰 회복 강화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안완기 고객신뢰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 12명이 참석했다.
고객신뢰위원회는 지난해 5월 사이버 침해 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목표로 출범했으며, 이번 간담회는 열두 번째 공식 회의다. 안완기 위원장은 “출범 이후 약 8개월간 고객 최우선 원칙 아래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신뢰 회복 노력을 지원해 왔다”며 “올해는 위원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SK텔레콤을 잇는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 노력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엠버서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소비자 보호, 고객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책임 강화, 소비자·인사이트 등 4개 분과를 신설한다. 각 분과는 소비자 분쟁 조정, 고객 소통 방식 자문, 사회적 책임과 실효성 점검, 고객 인식과 행동 분석 등을 맡아 고객 중심 개선 과제를 권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고객가치혁신실과 위원회를 연계해 ‘원팀’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구체적 과제도 추진한다. 아울러 100명 규모로 운영해 온 고객자문단의 역할을 확대해 상품과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사후 점검까지 참여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정재헌 최고경영자는 “올해는 단순한 신뢰 회복을 넘어 고객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업의 본질인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변화하는 SK텔레콤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