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로봇 펀드’가 최근 6개월 수익률 41.8%(Ae클래스, 1월 21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지난해 2월 출시됐다. 출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수탁고 2,000억원을 넘겼다.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핵심 이슈로 부각되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해당 펀드의 성과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로봇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언헤지(UH)형 41.8%, 헤지(H)형 36.4%(모두 Ae클래스 기준)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 약 7.9%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펀드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 비중을 조절해왔다. 설정 초기에는 테슬라와 로보티즈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지난해 여름 이후 성장 모멘텀을 반영해 비중을 각각 최대 22%, 15% 수준까지 확대했다. 이후 주가 상승에 따라 수익을 실현하며 현재는 두 종목 비중을 10% 이하로 조정했다. 동시에 차세대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펀드임에도 국내 로봇 관련주 비중을 25% 이상 유지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테슬라, 유비테크 등 해외 기업과 함께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국내 기업에 분산 투자하고 있다.
이성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2025년이 피지컬 AI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해였다면, 2026년은 피지컬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를 반영한 액티브 운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국가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ETF도 운용 중이다. 국내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로봇액티브’(순자산 8,311억원),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3,313억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2,806억원) 등이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