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젊은 여성 위협하는 ‘고관절 이형성증’ 조기 진단 강조

필라테스·요가 후 사타구니 통증 지속되면 정밀검사 필요

한시영 기자 2026.01.27 10:10:03

인공 고관절 치환술 모습. 사진=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고관절 이형성증’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질환은 선천적 또는 발달 과정에서의 구조적 결함으로 이른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는 지난해 7842명으로 최근 5년간 171% 증가했으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50대 활동기 연령층의 비중이 27.5%를 차지했다.

고관절 이형성증은 초기 증상이 미미해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이차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양반다리를 할 때 사타구니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밀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질환이 말기 단계로 진행된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 병원 측은 3D CT 촬영으로 환자 골반 구조를 분석해 인공관절 삽입 위치를 최적화함으로써 수술 후 탈구율을 낮추고 보행 기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영승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고관절 이형성증에 의한 관절염은 젊은 나이에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질환”이며 “사타구니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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