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설·동계올림픽 대비 특별 소통대책 가동

연휴 6일간 24시간 상황실 운영…영상통화 무료·보안 관제 강화

황수오 기자 2026.02.09 16:40:11

SKT, SK오앤에스 직원들이 수서역 인근에서 네트워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설 명절과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통신 품질과 보안 강화를 위한 특별 소통대책을 가동한다. 연휴 기간 데이터 트래픽 급증과 국제로밍 수요 확대에 대비해 전국 단위의 망 점검과 24시간 관제 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며 통신 서비스를 상시 모니터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자회사와 관계사, 협력사를 포함해 일 평균 약 1400명, 연 인원 86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SK쉴더스 등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장애 대응과 복구 체계를 강화한다.

설 연휴 기간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사전 조치도 마쳤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공원묘지와 성묘지 등 1200여 개소에 대해 기지국 용량 점검과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설 당일 데이터 트래픽은 평시 대비 최대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커버리지 조정을 통해 통화 품질과 데이터 속도 저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객 편의 확대를 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영상통화 이용이 가능한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된다. 에이닷, PASS, 티맵, T아이디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도 별도 상황실을 설치해 트래픽 관리와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

동계올림픽 기간에 대한 대응도 병행된다. 2월 7일부터 23일까지 대회가 진행되면서 중계 영상과 관련 콘텐츠 유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유무선 망을 공동으로 관리하며 트래픽 집중 구간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연휴와 대회가 겹치며 국제로밍 이용자 수가 평소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로밍 품질과 고객 지원도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보안 대응 체계 역시 강화된다. SK텔레콤은 7개 관계사와 함께 통합보안센터를 운영하며 24시간 보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해킹 시도와 디도스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고,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영역 전반에 대한 관리 수준을 높인다. 연휴 기간 정부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시도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담당은 “긴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계올림픽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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