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작년 영업익 6조996억… 전년比 105%↑

매출 71조2594억, 5.2%↑… 그룹사 전 부문 고른 성장

김응구 기자 2026.02.12 16:02:42

HD현대(대표 정기선·조영철)가 지난해 매출 71조2594억원, 영업이익 6조99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04.5% 증가했다. 조선·해양 부문에서 수익성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전력기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이어졌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선가 선박의 비중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한 건조 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매출은 17.2% 증가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은 172.3% 증가한 3조9045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5806억원, 영업이익 2조37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714억원, 영업이익 1조3628억원을 기록하며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가 호실적을 거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AM)의 매출 증가와 디지털솔루션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은 13.6% 증가한 1조9827억원,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3501억원을 기록했다.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선박 엔진 물량 증대와 부품 사업 매출 증가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기록했고,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판매량 증대와 판가 회복에 따라 매출 4927억원과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과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의 판매 확대와 발전기·방산 등 엔진 수요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 8.1% 증가한 8조2367억원과 4674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은 8% 감소한 28조249억원을 기록했으나, 정제마진 개선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83.7% 증가한 4740억원을 달성했다.

전력기기 부문의 HD현대일렉트릭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기기 매출 성장과 AI 산업 확대,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22.8% 증가한 4조795억원, 영업이익은 48.8% 증가한 9953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변동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조선·전력기기 부문에서 마진이 높은 수주와 생산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정유·건설기계 부문에선 시황 변화에 따른 운영 효율 제고를 통해 실적 흐름 개선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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