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센터장 강석란)와 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은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 14기’가 3일간의 발표회를 끝으로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0일까지의 워크숍 과정을 마무리했다.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은 예술가를 꿈꾸는 19~24세 청년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14기는 강동훈 극작가, 이성직 연출가, 윤혜숙 연출가가 강사로 참여해 각각 희곡, 공연 만들기, 연기·연출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지난 5주간 동시대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실질적인 창작 과정을 경험했다. 그 결과물을 선보이는 작품 발표회는 이달 11~13일 진행된다.
▲희곡 워크숍은 ‘그게 다예요’로 제60회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수상한 강동훈 극작가와 함께 ‘극을 위한 문학적인 지침서’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희곡 쓰기에 유용한 개념을 살펴보고 극작에 대한 질문을 나누며 창작 방향을 탐색했다.
▲연기·연출 워크숍은 ‘나머지 연극’을 주제로 윤혜숙 연출가가 맡았다. 참여자들은 기존 서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인물과 사건, 주변부에 머물던 요소들에 주목하며 원텍스트를 새롭게 읽고 확장하는 연습을 했다.
▲공연 만들기 워크숍은 ‘(그나마) 내 몸에 맞는 공연 발생시키기’를 주제로 이성직 연출가와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공연과 ‘몸’의 관계를 탐색하며 일상에서 발견한 소재를 바탕으로 창작 단위를 구성했다.
윤혜숙 연출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들이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선으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창작자로 발돋움하기를 바랐다. 모든 참여자들의 무대가 빛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자들은 “텍스트가 무대 언어로 바뀌는 순간을 체감했고, 창작을 바라보는 관점이 한 단계 확장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함께한 팀원들이 없었다면 최종 발표회에 작품을 올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창작자로서 함께할 소중한 동료를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에 참여한 예비 예술가는 720여 명이다. 이들은 워크숍에서 창작한 작업을 정식 공연으로 발전시키거나, 새로운 작품으로 확장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안무·연기·연출 워크숍 5기에 참여한 바 있는 강동훈 극작가는 2024년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로 선정돼 지난해 10월 신작 ‘도그 워커의 사랑’을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무대에서 선보였다. 이외에도 희곡 워크숍 10기인 해서우 극작가가 지난해 매일 신춘문예 희곡·시나리오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