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CDP 평가 ‘A-’ 등급 획득

원·부자재 탄소배출 관리 등 공급망 기후평가체계 구축 성과 인정

김응구 기자 2026.02.13 10:49:40

금호석유화학이 CDP로부터 ‘A-’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글로벌 지속가능성·ESG 평가 프로그램 플랫폼 CDP로부터 지난해보다 상향된 ‘A-’ 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CDP는 130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금융투자기관의 요청에 따라 2만4000개가 넘는 글로벌 주요 기업의 환경정보를 공개·분석·평가하는 비영리기구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 자가소모 태양광 활용 확대, ‘Scope 3’ 감축 로드맵 등 기업의 기후대응전략과 실행 수준을 종합 평가하며, 전년 대비 개선 사항이 없을 땐 등급이 하락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런 CDP의 평가 결과는 MSCI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은 물론 기관투자자와 글로벌 파트너사의 주요 참고 지표로 활용할 만큼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3년간 CDP 평가에서 B등급을 유지해 온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평가에서 A- 등급으로 상향되며 글로벌 ESG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단순히 기후변화 리스크를 인식하고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기후 대응을 경영 전략과 의사결정 전반에 내재화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원·부자재 단계(Scope 3 Cat.1)의 탄소 배출을 검증된 데이터로 관리하고, 프리미엄 원료를 납품하는 협력사에 제품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LCA’ 제출을 요구하는 등 공급망 기후평가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감축 유도로 이어진 점이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CDP에서 A- 등급을 획득한 건 금호석유화학이 기후 대응을 선언이나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경영과 현장 전반에 적용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급망을 포함한 전 과정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지도록 책임 있는 기후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과 금호폴리켐은 글로벌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인 EcoVadis로부터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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